동대문구에 첫 구립 노인종합복지관
전동동에 5층 규모
서울 동대문구에 첫번째 구립 노인종합복지관이 들어섰다. 동대문구는 전농동에 동백꽃노인종합복지관을 마련하고 지난 15일 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동대문구에는 청량리동에 서울시립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만 있었다. 구는 늘어나는 노인복지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립 시설을 추진했다. 지난해 4월부터 1년 8개월에 걸친 공사를 진행해 이달 준공했다.
동백꽃노인종합복지관은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까지 연면적 2958.14㎡ 규모다. 1층에는 첨단기기를 갖춘 시니어스마트라운지와 동백다방, 2층과 3층에는 동백홀과 동백학당 디지털학당을 배치했다. 4층에는 스마트 건강증진실이 있고 5층은 동백레스토랑과 동백마루로 꾸몄다.
‘동백꽃’은 ‘동대문구에서 100살까지 꽃처럼 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는 ‘존중과 신뢰로 어르신 행복을 꽃피우는 동·백·꽃’을 목표로 사회교육 여가활동 건강증진 상담 돌봄 스마트특화사업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경력이 10년 이상 된 사회복지사를 비롯해 물리치료사 영양사 조리사 등이 근무하며 주민들을 돕는다.
개관식에는 이필형 구청장을 비롯해 주민까지 2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경로식당인 공백레스토랑과 교육실인 동백학당 등 특화시설을 둘러보며 노년층 맞춤형 공간을 확인했다.
개관식과 연계해 동백마루에서 노인의 날 기념 부대행사도 열렸다. 대한사회복지회와 함께하는 대한상점 바자회를 비롯해 건강 환경 인권을 주제로 한 과정들이 진행됐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동대문구 첫 구립 노인종합복지관 개관은 어르신들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동백꽃노인종합복지관이 어르신들 건강과 행복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복지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