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일 ‘메가와리’서 매출 250억원

2025-09-19 13:00:00 게재

메디큐브·화장품 흥행

전년동기 200% 성장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의 대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가 일본 최대 온라인 할인 행사 ‘메가와리’에서 흥행하며 K-뷰티 선두주자로서 위상을 과시했다.

에이피알은 8월 31일부터 9월 12일까지 진행된 2025년 3분기 ‘메가와리’ 행사에서 한화 약 2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메가와리’는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Qoo10) 재팬이 연 4회 개최하는 대규모 정기 할인 행사다. K-뷰티를 비롯한 글로벌 브랜드들이 참여해 현지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는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메디큐브는 스킨케어와 뷰티 디바이스 부문에서 모두 고른 판매성과를 기록하며 K-뷰티 열풍을 주도했다. 인기 스킨케어 라인업인 ‘제로’ ‘PDRN’ ‘콜라겐’ 등이 포함된 ‘달빛 스킨케어 세트’는 메가와리 뷰티 전체 카테고리에서 8월 31일~9월 1일간 1위를 차지했다.

에이지알(AGE-R) 인기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뷰티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함께 선보인 ‘부스터 프로 미니’ 인기까지 더해 두 제품은 합산 약 9만대가 판매되며 K-뷰티 전체 브랜드 가운데서도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메디큐브 스킨케어 제품군도 안정적인 판매를 이어갔다. 글로벌 인기 스킨케어 제품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과 ‘제로 원데이 엑소좀 샷 모공 앰플’ 등 앰플 제품군은 하루 평균 1만개 이상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다.

에이피알은 지난 분기에 이어 이번 메가와리에서도 2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3분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약 200% 성장해 1년 만에 매출이 세 배로 확대되는 성과를 냈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메디큐브 제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신뢰와 높은 브랜드 충성도에 기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일본 현지 소비자들의 신뢰와 성원으로 이번 메가와리 행사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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