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안전·친환경 기반 서울세계불꽃축제
27일 여의도 일대 개최
유공자 보훈가족 특별초청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서울세계불꽃축제)가 안전과 환경을 위한 축제장으로 마련된다.
한화그룹은 2000년부터 서울세계불꽃축제를 개최해 왔다. 약 100억원의 투자비용과 수천명의 한화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는 이 행사는 해외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등 문화·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서울의 도시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들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는 국가적 재난과 위기 속에서 감동과 위로를 선사해 왔다.
한화는 27일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해 온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300여명을 특별 초청한다.
올해는 불꽃이 쌍둥이 형태로 펼쳐져 더 많은 관람객들이 더욱 넓은 지역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원효대교를 중심으로 마포대교(서쪽) 방향과 한강철교(동쪽) 방향의 양 구간에서 연출되는 불꽃은 기존 관람객을 분산시킨다. 여의도와 이촌동, 노량진동 뿐만 아니라 마포구 일대와 선유도공원에 이르기까지 관람객들을 분산시키고 혼잡도를 낮춘다.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서울세계불꽃축제 특성을 고려해 안전관리 인력도 사상 최대 규모로 확충한다. 1200여명의 한화 임직원 봉사단을 포함한 총 3700여명의 대규모 안전관리 및 질서유지 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는 작년보다 8.7% 늘어난 수치다. 안전관련 인건비, 안전물품 제작 등 순수 안전관리를 위해서만 약 31억3000만원의 비용이 투입된다.
통신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혼잡도를 시각화한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오렌지세이프티’도 운영된다. 종합상황실 스크린 및 안전관리자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인파 밀집도 및 안전요원 배치현황을 파악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해 인파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서울시 4개 자치구와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종합상황실을 구축한다.
한편 한화는 지난해 충북대 연구팀에 의뢰해 서울세계불꽃축제 대기질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했다. 불꽃 선택시 연기 및 잔해가 적은 제품을 사용하는 등 환경 관리를 고려한 축제를 준비 중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