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카이스트 리모델링 기숙사 기증

2025-09-19 13:00:11 게재

대전 기숙사 이어 서울도

리모델링 기부 약정에 따라

부영그룹이 18일 카이스트 서울 캠퍼스에서 기숙사 리모델링 준공·기증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과 학생들이 참석했다.

이중근(왼쪽 다섯번째) 부영그룹 회장과 이광형(왼쪽 네 번째) 카이스트 총장 등 관계자들이 기숙사 리모델링 준공 기증식에 참석했다. 사진 부영그룹 제공
부영그룹은 지난해 카이스트 노후 기숙사 환경 개선을 위해 총 200억원 규모 리모델링 기부 약정을 체결했다. 2월 대전 캠퍼스 기숙사에 이어 이번에 서울 캠퍼스의 기숙사인 소정사, 파정사까지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준공식에서 이 회장은 “우리나라 과학 인재들이 보다 안정적인 보금자리에서 학업과 연구에 정진하길 바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기숙사 리모델링 사업이 결실을 맺었다”며 “카이스트가 세계적인 과학기술 혁신 대학으로 발전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기부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가슴에 새기며 세계 최고의 인재 양성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울 캠퍼스 소정사(1972년 준공)와 파정사(1975년 준공)는 준공된 지 50년이 넘었다. 부영그룹은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외관 건축공사를 비롯해 기계·전기·통신·소방 등의 시설 전반을 리모델링했다. 카이스트는 리모델링한 모든 기숙사에 이 회장의 아호인 우정을 따 명명하기로 했다. 이번에 준공된 서울 캠퍼스 기숙사는 ‘우정 소정사’ ‘우정 파정사’로 새 이름을 갖게 됐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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