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주거 자립’ 구청과 함께 준비

2025-09-19 13:00:29 게재

금천구 ‘독립만세 프로젝트’

생활맞춤 교육에 소통 더해

서울 금천구가 주거 자립을 준비 중인 청년들이 지역에 잘 안착하도록 지원에 나섰다. 금천구는 다음달 16일부터 진행되는 ‘독립만세 프로젝트’에 참여할 청년들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포스터 참조).

독립만세는 전세사기 역전세난 등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과정이다. 다양한 생활 맞춤형 교육과 함께 소통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1기 과정을 진행했다. 주거와 생활 전반에 걸친 정보 제공과 함께 골프 호신술 등 체험 중심 교육에 대한 청년들 호응이 컸다. 다만 소통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시간이 아쉬웠다는 평가에 하반기에는 청년들 요구를 반영하기로 했다. 단발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자취를 하거나 이를 준비 중인 청년들이 서로 고민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금천구가 청년들 주거 자립을 위한 교육 과정을 마련했다. 사진 금천구 제공

다음달 16일 사전 교육을 시작으로 11월까지 9차례에 걸친 과정이 이어진다. 부동산 계약과 전세사기 방지 요령, 소비 습관 길들이기, 건강 요리, 성격별 행동유형 이해, 호신술 등 자기방어 교육 등이 기다리고 있다.

금천구에 거주하거나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19~39세 청년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구 누리집과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신청할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청년들이 주거 독립 과정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기초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많은 청년들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문의 02-2627-2588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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