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독감 예방접종 무료

2025-09-23 13:05:00 게재

동작구 중위소득 120%까지

서울 동작구 소상공인들이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을 할 수 있게 됐다. 동작구는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과 주민 건강권 확보를 위해 전통시장 상인 등에게 인플루엔자 에방접종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동작구는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를 집중관리해 독감 확산을 예방하고 다중밀집지역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무료 예방접종을 추진했다. 앞서 상반기에는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 영세상인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했다.

하반기에는 중위소득 120% 이내 소상공인까지 지원범위를 넓힌다. 총 690명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구는 의료기관에 협조를 구하고 대상자 가운데 접종 희망자를 찾고 있다. 단 국가 지정 무료 접종 대상자와 접종 이력이 있는 경우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박일하 구청장
박일하 구청장이 ‘2025년 동작구 소상공인연합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동작구 제공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사업자등록증 건강보험납입증명서 등을 갖추고 구청 경제정책과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접수라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대상자로 확정되면 다음달부터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소상공인들이 의료비 부담 없이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추진했다”며 “주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보건의료 정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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