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진화에 군헬기 등 정부자원 총동원
2025-09-25 13:00:07 게재
정부 산불진화자원협의회
군헬기 143대 산불진화 투입
산림청은 대형화하는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림청 국방부 소방청 경찰청 국립공원공단 등 국가기관 진화 자원을 총동원하는 ‘범정부 산불진화자원 운용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와 극한 기상으로 인해 산불이 대형화되고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대 대비 2020년대 산불 발생 건수는 18% 증가했고 피해 면적은 약 8배 많았다.
3월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당시 가용할 수 있는 산불진화헬기를 총동원했지만 동시다발적 산불에 분산 투입되면서 초기 진화에 한계가 있었다.
산림청은 행정안전부 국방부 소방청 등과 함께 범정부 산불진화자원 운용협의회를 개최해 국가 차원의 총력 대응체계를 논의했다.
특히 국방부는 산림청의 장비 지원을 받아 내년부터 군 헬기 143대를 산불 진화 전력으로 운용한다. 산림청은 올해 대형헬기 1대를 신규 도입하고 내년 봄에는 국외 대형헬기 3대를 임차할 계획이다. 내년에 가용할 수 있는 산불진화헬기는 올해 대비 41% 향상될 예정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