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소라’로 숏폼 시장 진출

2025-10-01 13:00:06 게재

오픈AI가 '소라'라는 이름의 동영상 기반 소셜 앱을 내놓는다. 사용자는 인공지능으로 만든 짧은 영상을 제작해 앱 내 피드에 올리고 다른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다. 관심사와 이용 행태를 반영한 추천 피드를 제공하며 틱톡과 인스타그램 릴스처럼 숏폼 소비에 맞췄다. 본인과 닮은 아바타와 목소리를 만들어 영상에 넣을 수도 있다. 서비스는 아이폰용 기반으로 먼저 시작하고 안드로이드 지원은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앱의 기반은 같은 날 공개된 최신 영상 생성 모델 소라2다. 오픈AI는 영상과 오디오 동기화, 물리 법칙의 정밀한 반영, 여러 장면에 걸친 프롬프트 정확도를 개선했고 장면을 자동으로 이어 붙여 편집 부담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팀은 이번 출시를 영상 생성 분야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으며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는 북미 앱스토어에서 이용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이 앱이 소셜 제품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하고 광고 중심의 새 수익원과 기술 노출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메타가 최근 메타 AI 앱에 바이브라는 동영상 피드를 더하는 등 틱톡 유튜브 메타와의 경쟁도 불가피하다.

이주영 기자 123@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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