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1동-1대학’ 평생학습 대상

2025-10-02 13:05:00 게재

1일 시상식 열려

서울 은평구가 제22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시상식에서 사업 부문 대상을 받았다. 은평구는 지난 1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시상식에서 은평구는 ‘지역과 캠퍼스의 만남, 은평 1동-1대학’을 출품했다. 16개 동주민센터를 생활권에 기반한 동네 캠퍼스로 지정하고 동마다 대학과 협업해 맞춤형 평생학습 과정을 운영하는 혁신적인 모형이다.

주민들은 집 근처에서 대학의 전문성과 자원을 활용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주민자치회가 기획 과정부터 참여해 주민이 주도하는 학습 거버넌스를 실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은평 평생학습대상
은평구가 ‘1동-1대학’으로 평생학습대상 사업 부문 대상을 받았다. 김미경 구청장과 공무원들이 자축하고 있다. 사진 은평구 제공

은평구는 특히 평생학습 정책이 단순한 교육과정 운영을 넘어 지역사회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데 의미를 부여한다. ‘은평 1동-1대학’을 통해 주민들은 생활권에서 손쉽게 학습에 참여하고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동시에 지역 현안 해결에도 주체적으로 나선다.

구는 수상을 계기로 생활권 단위의 주민 주도형 학습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고 평생학습도시의 새로운 모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 2019년 시민대학으로 첫 대상을 받았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을 두번이나 수상하게 된 것은 주민과 행정 대학이 함께 힘을 모은 결과”라며 “1동-1대학 총장으로서 모든 주민이 배우고 성장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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