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식품 수출 100억달러 조기 달성
2025-10-02 13:00:02 게재
지난해보다 18일 앞서
미국수출 15.3% 증가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이 역대 최단기간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9월 29일 기준 수출액이 100억달러를 돌파해 전년도 수출달성시점을 18일 앞당겼다고 2일 밝혔다.
주요 수출국 중에서는 통상 환경 변화에도 미국에 17억2400만달러 수출해 전년대비 15.3%의 증가율을 보였다.
유럽은 7악7200만달러(15.8%↑), 걸프협력회의(GCC) 2억9600만달러(9.6%↑), 독립국가연합(CIS) 4억6100만달러(5.6%↑) 등 유망시장에서도 성장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라면(11억1600만달러, 24.7%↑)과 김치(1억2500만달러, 3.2%↑) 수출이 증가했다.
김(8억7700만달러, 14.1%↑), 포도(3500만달러, 45.2%↑) 수출도 크게 늘었다.
정부와 aT는 수출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업체 애로해소 밀착지원 △시장별 맞춤형 전략품목 육성 △한류 트렌드와 연계한 마케팅 강화 등 다각적인 전략을 추진해왔다.
aT는 재외공관을 활용하고 현지 수요 기반 유망 품목을 발굴해 수출무대를 확대할 계획이다.
홍문표 aT 사장은 “해외 소비자들이 먼저 우리 농수산식품의 진가를 알고 K-푸드를 찾고 있다”며 “품목별·국가별 맞춤전략 개발을 통해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이 지난해 129억달러에 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