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경상수지 흑자 91.5억달러
2025-10-02 13:00:11 게재
상품수지 94억달러 흑자
반도체 수출 153억 달러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2년 4개월 이어졌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25년 8월 국제수지’(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8월 경상수지는 91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7월(107.8억달러)에 비해 흑자규모는 감소했지만, 2023년 4월(-24.3억달러) 마지막으로 적자를 보인 이후 28개월 연속 흑자다. 8월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규모다. 올해 8월까지 누적 흑자는 693억달러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94억달러 흑자를 이뤘다. 상품수지 흑자도 7월(102.7억달러)보다 소폭 줄었지만, 8월 월간 기준으로는 2018년 8월(109.3억달러) 이후 역대 두번째 규모이다.
수출은 564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8월(574.5억달러)에 비해 1.8%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은 통관기준 153억달러로 작년 8월(120.6억달러)보다 26.9% 증가한 역대 최대치를 보였다. 수입은 470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8월(507.5억달러) 대비 7.3%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10.7억달러) 포함해 21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배당소득수지 흑자(15.8억달러)를 비롯해 본원소득수지는 20억7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한편 금융계정은 78억8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보였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