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택지 분양가상한제 단지 관심 집중
미분양 오명에도 분양가상한제 단지는 청약 열기
양주 상한제 적용 ‘회천중앙역 파라곤’ 10월 분양
분양시장에서 공공택지 내 분양가상한제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 실수요자의 청약이 몰리고 있다.
경기 동탄2신도시는 ‘미분양의 무덤’이라는 오명까지 붙었지만 지금은 수도권 신흥 인기주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5월 동탄2신도시에 공급된 ‘동탄 꿈의숲 자연앤데시앙’ 은 294가구 (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2315명이 청약해 평균 41.8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주거 선호지로 자리잡은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라는 점이 흥행 요인으로 분석된다.
검단신도시에 7월 분양한 ‘검단호수공원역 중흥 S-클래스’는 52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831명이 몰려 평균 13.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6월 평택 고덕신도시에서 청약을 받은 ‘평택 고덕 금성백조 예미지’는 26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060명이 접수해 평균 4.0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미분양 적체로 어려움을 겪는 평택 부동산시장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가 흥행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공공택지 분양가상한제 단지는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요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는다” 며 “인프라가 확충될수록 주거 선호도가 높아지고 분양가 역시 시장 흐름에 따라 점차 상승하는 만큼 장기적인 가치 상승 가능성도 크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라인그룹은 양주 회천신도시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한 ‘회천중앙역 파라곤’을 10월 공급한다. ‘회천중앙역 파라곤’ 은 경기도 양주시 회정동 785번지 (회천지구 A10-1블록) 일원에 지하2층 ~ 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면적 72㎡ ~ 84㎡ 총 845가구로 조성된다.
‘회천중앙역 파라곤’ 은 도보 5분 거리에 수도권 전철 1호선 회천중앙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GTX-C 노선의 기점역인 덕정역도 가까워 개통 후에는 서울 삼성역까지 약 20분 대로 이동이 가능해 광역 교통망 수혜가 예상된다. 도보 2분 거리에 회천새봄초가 내년 9월 개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