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접목한 스마트 안전체계 구축하자”
2025-10-14 13:00:01 게재
세계철강협회 총회에서
장인화 포스코회장 주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인공지능(AI) 기술과 접목한 스마트 안전체계 구축 등 K-안전 모범사례를 만들어 확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장 회장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총회에 참석해 글로벌 리더들과 업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며 이같이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포스코그룹 타타스틸 일본제철 등 글로벌 철강 대표기업 CEO들이 대거 참석했다.
장 회장은 한국 철강업계를 대표해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세계철강협회 안전보건방침 △기후대응 전략 및 탈탄소 전환 △탄소 배출량 할당 방식 국제 표준화 △알루미늄에 대응하는 차세대 철강 차체 설루션 개발 등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장 회장은 특히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잠재 위험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고 협력사를 포함한 현장 직원 모두가 재해 예방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포스코는 13일 열린 회원사 회의에서 안전보건 우수사례 공모전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포스코는 올해 ‘고로 풍구 영상 기반의 AI 스마트 기술’로 공정안전 부문 최고상을 받았다.
이 기술은 고로 내부의 용융물과 접촉하는 설비인 ‘풍구’에 영상 AI 및 처리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포스코가 독자 개발했다. 설비 상태를 자동 판별하고 이상 상황을 작업자에게 신속히 안내해 설비 파손 위험을 예방한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