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베트남 원전수주 박차

2025-10-14 13:00:02 게재

베트남 에너지공사와 협력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은 베트남 원전 수주를 위해 베트남 국가산업에너지공사(PVN)와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한전은 지난달 3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닌투언-2 원전 발주처인 PVN과 함께 베트남 원전분야 인력양성 협력을 위한 공동워킹그룹(JWG)워크숍을 개최했다.

앞서 양사는 8월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방한을 계기로 ‘원전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한 바 있다.

한국은 한전을 중심으로 팀코리아를 구성했고, 베트남은 PVN을 중심으로 산하 대학, 연구소 등이 참여했다. 팀코리아에는 한수원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원자력연구원 두산에너빌리티 단국대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자국의 원전 확대 정책에 따라 2035년까지 닌투언-1,2 원전을 건설하고, 2050년까지 총 8GW 규모의 원전을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약 4000명의 원전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재각 한전 해외원전개발처장은 “한전은 베트남 원전사업 인력양성 MOU를 시작으로 현지화, 재원조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베트남 원전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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