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음식으로 기름진 몸…가벼운 한끼 부른다

2025-10-14 13:00:01 게재

식품업계 식단 관리 돕는 간편식 제안 … 간편소스부터 베이커리까지

풍성한 명절 음식을 마음껏 즐긴 추석 연휴가 지나면 어김없이 ‘식단 관리’가 화두로 떠오른다. 갈비찜 잡채 전 등 명절 음식 특유의 기름지고 칼로리 높은 메뉴들로 인해 연휴 직후 가벼운 식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는 칼로리 부담은 낮추면서도 바쁜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을 내세우며 명절 후 소비자 입맛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1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전통 장류기업 몽고식품은 하와이 전통 포케 풍미를 담은 ‘델리몽 하와이언 포케소스’ 2종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소스 하나로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완성할 수 있는 제품이다.

델리몽 하와이언 포케소스 사진 몽고식품 제공

‘델리몽 하와이언 포케소스 오리지널’은 프리미엄 양조간장과 올리브유 참기름 등 정통 포케소스 원재료에 사과농축액 레몬농축액 등을 사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깔끔한 감칠맛을 구현했다. ‘델리몽 하와이언 포케소스 매콤 와사비’는 오리지널의 깊은 풍미에 생와사비분으로 알싸하고 매콤한 톡 쏘는 맛을 더해 한층 풍부하고 이색적인 맛이 특징이다.

풀무원이 선보이고 있는 풀무원지구식단은 고단백·고식이섬유를 고려한 ‘고단백 오트면’을 출시했다. ‘고단백 오트면’은 밀가루 함량은 낮추고 통곡물 귀리를 갈아 넣은 반죽으로 만들어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함께 섭취하기 좋은 제품이다. 냉장 사리면 타입으로 끓는 물에 제품을 넣고 약 2분 삶은 뒤 샐러드 파스타, 비빔국수, 들기름 막국수 등 다양한 면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오뚜기 라이트앤조이 사진 오뚜기 제공

오뚜기 라이트앤조이는 소용량 제품 ‘저칼로리 현미누룽지죽·흑미누룽지죽’ 2종을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기존 285g보다 가벼운 215g 소용량으로 개발됐다. 1인분 기준 열량은 80㎉로 일반 쌀밥(약 357㎉) 대비 4분의 1 수준이다. 경기 화성산 고품질 쌀 수향미와 현미·흑미를 사용해 구수한 풍미를 살렸다. 전자레인지로 1분이면 완성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한 끼를 챙길 수 있다.

SPC삼립 피그인더가든은 ‘뉴욕식 베이글박스’ 2종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저당 크림치즈를 샌딩한 정통 뉴욕식 베이글과 오리엔탈 드레싱을 곁들인 샐러드를 한 박스에 담아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뉴욕식 참깨베이글박스 뉴욕식 치즈베이글박스 2종으로 참깨베이글박스는 통참깨를 뿌린 두툼한 베이글에 은은한 풍미의 저당 무화과 크림치즈를 더했다. 치즈베이글박스는 슈레드파마산치즈를 토핑한 베이글에 진한 맛의 저당 토마토 크림치즈를 발랐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명절이후 칼로리가 낮은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이런 경향을 반영해 식품업계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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