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서 해외인재 유치 설명회
코트라 주관, 한국기업 참가
코트라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과 함께 ‘커리어 커넥트 인 AI 웨이브’ 행사를 열고 인공지능(AI)·반도체 인재 유치를 위한 활동을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지 글로벌 기업 재직자 및 이공계 명문대생을 대상으로 우리 정부의 해외인재 유치 정책을 알리고, 한국기업과의 자유로운 네트워킹을 위해 마련됐다.
최근 미국 정부가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 비자 수수료를 기존 1000달러에서 10만달러로 인상하는 등 해외 인재의 미국 내 취업 여건이 불안해지면서 글로벌 인재 시장이 큰 변화를 맞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정부의 해외 인재 유치 지원제도, 인재상 등이 소개됐다. 특히 ‘케이 테크패스’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케이테크패스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로봇 방산 AI 첨단모빌리티 등 8대 첨단산업 분야 우수 해외인재에 대해 탑티어 비자(F-2)와 정착 혜택을 제공하는 산업통상부 사업으로, 코트라가 발급 업무를 맡고 있다.
채용 홍보와 상담 부스에서는 퓨리오사 AI, 망고부스트, 솔트룩스 등 AI·반도체 분야 우리 유력기업이 참가해 기업 홍보 및 채용 상담을 진행했다.
우리 기업과 현지 인재간 네트워킹을 위해 마련된 라운드테이블 미팅 세션도 이어졌다. AI·SW, 반도체, 바이오·헬스케어 3개 분야로 구성된 라운드테이블 세션에는 173명이 참석, 특히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 재직자도 다수 참석해 우리 기업을 만났다.
권오형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장은 “실리콘밸리 글로벌 인재들이 한국 첨단기업에 적극 도전하고 우리 기업도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현지 맞춤형 인재유치 행사를 계속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