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직원, 6년간 징계 101건
2025-10-15 13:00:15 게재
보건복지부 직원들이 음주운전과 성희롱 등으로 최근 6년여간 100건 넘는 징계를 받았다. 이 가운데 수사 기관으로 넘어간 사례는 48건에 달했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달까지 이 부처 직원들이 범죄나 비위행위에 따라 받은 징계는 모두 101건이었다.
징계 사유별로 보면 음주운전 24건, 성희롱이나 준강간 등 성범죄 11건, 폭행·상해 등 폭력행위 7건 등이었다. 101건 징계 중 정직 이상 중징계가 내려진 경우는 모두 30건(29.7%)으로, 비위를 저지른 3명 중 1명이 중징계를 받았다.
2019년 9월부터 올해 8월 중 수사 기관에 통보된 사건도 48건이었다. 이 가운데 도로교통법 위반,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등 교통 관련 사건이 23건으로 절반에 가까웠다.
김미애 의원은 “중대 비위가 명확히 확인된 경우에는 일벌백계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