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맨발길’ 52곳 조성 완료

2025-10-15 17:37:09 게재

세족장·신발장 등 편의시설 갖춰

지난해 20곳 포함 72곳으로 늘어

경기 부천시는 시민 건강증진과 자연친화적 여가활동을 위해 공원 산책로 등 52곳에 맨발길을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20곳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 추가로 52곳을 조성, 모두 72곳으로 늘었다.

길주공원에 조성된 맨발길
길주공원에 조성된 맨발길. 사진 부천시 제공

특히 새롭게 조성한 맨발길에는 세족장, 신발장, 벤치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중앙공원 맨발길에선 맨발길 에티켓을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도록 ‘맨발길 에티켓송’을 제작해 송출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질서 있고 쾌적한 이용 문화를 정착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들이 불편 없이 풍요로운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맨발길을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할 방침이다.

시는 향후 시민이 직접 맨발길을 관리하는 ‘시민참여형 공원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맨발길의 자세한 위치정보는 부천시 누리집(관광-부천여행-자연힐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로 조성한 52곳의 정보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맨발길은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시민에게 건강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서로를 배려하고 이용수칙을 지키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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