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청년 책과 함께 소통

2025-10-17 13:05:00 게재

중랑구 묵동 청년청에서

‘인생 선배와 독서 모임’

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이 책을 매개로 청년들과 소통했다. 중랑구는 지난 15일 묵동 중랑청년청에서 ‘인생 선배와 청년이 함께하는 독서모임’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중랑청년청은 지난해 9월 개관한 이후 지역 청년들 성장 교류 도전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취·창업 지원과 공동체 활동, 문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청년들이 자기 계발을 하고 정서적 안정을 얻도록 지원한다.

지역 소모임 ‘동네친구’ 중 하나로 ‘북적북적’도 운영 중이다. 청년들이 함께 독서를 하면서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자리다. 류경기 구청장은 미하엘 엔데가 쓴 ‘모모’를 읽고 감상을 나누는 모임에 함께했다. 구는 “시간과 삶의 의미, 진정한 여유를 주제로 구청장과 청년들이 생각을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했다”며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을 넓히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류경기 구청장
류경기 구청장이 지난 15일 중랑청년청에서 책을 읽고 감상을 공유하는 독서 소모임에 동참했다. 사진 중랑구 제공

류경기 구청장과 청년 10여명이 이날 독서모임에 참여했다. 책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각자 경험과 가치관을 공유하는 게 우선. 청년세대 고민과 지역사회에 대한 생각까지 폭넓게 화제에 올랐다. 청년들은 “쉽게 만나기 어려운 인생 선배와 직접 이야기할 수 있어 의미 깊었다”며 “책을 통해 세대간 공감이 가능하다는 걸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 구청장은 15일 독서모임에 앞서도 청년청 소모임 활동에 참여한 적 있다. 지난달 탁구모임 ‘톡톡테이블’에서 청년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친밀감을 쌓았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청년들에게는 격려, 저에게는 새로운 배움이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청년들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의 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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