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투르크메니스탄시장 수주 확대

2025-10-17 13:00:02 게재

정원주 회장, 기공식 참석

비료플랜트 중심 수주 확대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투르크메니스탄 제2의 도시 투르크메나밧에서 15일(현지시간) 개최된 ‘미네랄 비료 플랜트’의 기공식에 참석했다.

17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공사비 7억8400만달러(약 1조810억원)에 달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연 35만톤의 인산비료와 10만톤의 황산암모늄을 생산하는 설비와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공기간은 37개월이다.

기공식에는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부총리 등 투르크메니스탄 정부 인사, 정 회장을 비롯한 대우건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이번 기공식은 투르크메니스탄의 풍요로운 미래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미네랄 비료 플랜트가 가스화학 산업과 국가 농업 발전을 이끌 핵심 프로젝트인 만큼 현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최고의 품질로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14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을 예방했다. 정 회장은 투르크메니스탄을 대우건설의 전략적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금까지 총 6차례 현지를 방문, 국가최고지도자·대통령·부총리 등 고위급 인사들과 연쇄 면담하며 사업 협력 방안과 현지 산업 발전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해왔다.

대우건설은 투르크메니스탄 산업 전환 흐름에 맞춰 2023년 10월 수도 아슈하바트에 지사를 설립하고 현지 영업 기반을 강화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투르크메니스탄과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축적된 경험과 우수한 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추가 수주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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