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실험실 사고 5년간 1113건
2025-10-17 13:00:03 게재
최근 5년간 전국 대학 실험·실습실에서 발생한 안전사고가 11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사고도 2건 발생해 대학 연구실 안전 관리가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런 사실은 국회교육위원회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전남 순천갑)이 17일 교육부와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의해 확인됐다.
이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 8월까지 대학 실험실 사고는 1113건 발생했다. 같은 기간 사망자는 2명, 부상자는 1190명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20년 167건, 2021년 201건, 2022년 180건, 2023년 212건, 2024년 208건이 발생했다. 올해도 8월까지만 이미 145건이 보고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는 한 건의 사고당 피해자가 1.1명을 밑도는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사고 한 건마다 평균 1.12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