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스탠다드 티몰서 2주만에 5억돌파

2025-10-20 13:00:02 게재

중국 소비자공략 가속도

방문자수 120만명 돌파

무신사가 지난달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Tmall)에 문을 연 ‘무신사 스탠다드’ 플래그십 스토어가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무신사는 티몰에 ‘무신사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장하고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고 20일 밝혔다.

무신사 스탠다드 플래그십 스토어는 개장 2주(9월 19일~10월 3일)만에 거래액 5억원을 돌파하고, 같은 기간 온라인 스토어 순 방문자 수(UV) 120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구매자 80% 이상이 MZ세대 소비층으로 이는 무신사 스탠다드가 현지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한국의 대표 베이직 캐주얼 웨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성과는 국내에서 이미 확인된 중국 소비자 수요를 기반으로 구성한 현지 맞춤형 상품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베이직부터 클래식 트렌디 웨어를 폭넓게 아우르는 고품질·합리적 가격대의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며 중국 관광객 사이에서 한국 필수 쇼핑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상반기 서울 강남 명동 성수 한남 홍대 등 외국인 특화 매장 5곳의 중국인 관광객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 이 중10~20대가 4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현지 물류와 배송 체계를 구축해 중국 고객들의 배송 편의성과 신뢰도를 높인 점도 매출 성과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무신사는 중국 현지에서 주문 후 48시간 이내에 신상품과 인기 품목을 안전하게 배송해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무신사는 20일 무신사 플래그십 스토어를 정식 오픈하고, 무신사 스탠다드의 성공적인 반응을 발판으로 K-패션의 중국 시장 확산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무신사는 파트너 브랜드와 함께 라이브 커머스를 활용한 현지 고객 소통 또한 강화한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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