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경기부터 무동력 자전거까지
노원구 ‘익스트림 대회’
11월 1일 노해체육공원
서울 노원구가 극한 상황에 도전하는 경기부터 무동력 자전거 시합까지 일상에서 보기 드문 종목을 모은 대회를 연다. 노원구는 다음달 1일 중계동 노해체육공원에서 ‘2025 노원 익스트림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대회는 극한의 몸짓과 도전을 추구하는 경기(익스트림 스포츠)로 꾸며진다. 엑스(X) 게임 경연과 노원 엑스 톱(X-TOP) 국제교류전, 춤 경연, 어린이 무동력 자전거대회로 구성된다.
국제교류전은 국내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극한 경기 진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노원구는 지난해 노해체육공원을 청소년 공원으로 대수선하면서 전용 공간인 엑스 톱을 마련했다. 구는 “콘크리트 재질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다양한 분야를 소화할 수 있는 3개 공간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대표선수와 해외 3개 국가 초청 선수들이 출전해 수준 높은 실력을 겨룬다. 구는 전용 공간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경기를 치르는 만큼 애호가들 외 일반 주민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춤 경연에는 160명이 참여해 1대 1 경연을 치른다. 전문 진행자들이 흥을 돋운다. 3~6세 어린이는 무동력 자전거 경기에 참여할 수 있다. 두발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바퀴 없는 자전거를 두발로 움직이는 경기다. 균형감각과 근육 발달에 도움이 된다. 경기에는 보호자와 함께 참여 가능하다.
공원 내 대형 조형물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야영장을 본떠 감성적인 휴식공간을 조성하고 먹거리와 각종 체험관도 마련한다. 대회 참가를 원하는 주민들은 오는 29일까지 구 누리집이나 홍보물 내 정보무늬(QR코드)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젊은 감각과 열정이 어우러진 도전적이고 역동적인 행사”라며 “일상적이고 낯선 문화의 매력이 다양하게 공존하는 노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