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가족돌봄 청년·청소년 지원을 위한 통합사례회의

2025-10-20 20:15:32 게재

울산청년미래센터, 민·관·학 협력 강화로 고립은둔이 일상회복 돕기

울산지역 가족돌봄청(소)년과 고립·은둔청년 등 위기 청년을 전담 지원하는 울산광역시 청년미래센터가 지난 14일 울산청년미래센터 3층 교육장에서 가족돌봄청(소)년 지원을 위한 통합사례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복합적 어려움을 겪는 가족돌봄청(소)년 대상자의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민·관·학이 협력해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족돌봄청(소)년 지원을 위한 통합사례회의
울산지역 가족돌봄청(소)년 지원을 위한 통합사례회의 후 기념촬영. 사진 울산청년미래센터 제공

회의에는 울산남구가족센터, 울산상업고등학교 교육복지사, 울산중구청소년진로직업체험센터, 이젠심리상담센터, 월드비전 경남울산사업본부, 초록우산 울산지역본부에서 참석해 대상자별 욕구와 상황을 공유하고 맞춤형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정치락 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통합사례회의가 열리지 않을 만큼 돌봄 청(소)년의 상황이 개선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겠지만, 지금은 기관 간 협력이 절실한 시기”라며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지원이 내년에는 법제화를 통해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대상자에 대한 중복지원 현황을 면밀히 파악 △욕구에 따른 지원 목적을 명확히 설정 △위기 지원을 구조화하여 빈곤의 악순환을 끊어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집중 논의했다.

또한 참여 기관간 정보공유와 협력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울산청년미래센터는 현재 중위소득 100% 이하 가족돌봄청(소)년에게 연 200만원의 자기돌봄비를 지원하고 있다. 의료·일상돌봄 서비스뿐 아니라 교육, 금융, 주거, 법률, 일자리 등 다양한 자원을 연계하고 있다. 고립·은둔청년에게는 개별 상담과 탈고립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 회복을 돕고 있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김규철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