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자체 생성형AI 서비스 오픈

2025-10-21 13:00:31 게재

검색으로 소모성 업무 줄여

품질 영업 생산 등에 적용

회사 업무를 하다 보면 필요한 자료나 데이터, 담당자를 찾느라 아까운 시간을 보내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담당자를 찾는다 하더라도 부재 중이거나 연락이 닿지 않아 적시에 필요한 업무를 처리하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이렇게 소모되는 시간과 업무 효율 저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현대모비스가 최근 사내 전용 생성형 AI 서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사내 전용 생성형 AI 플랫폼인 ‘MoAI(Mobis one AI)’ 서비스를 공식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MoAI는 현대모비스가 자체 개발한 대화형 생성형 AI 서비스다. 사내 다양한 업무 시스템에 직접 연결돼 있어 문서나 이미지, 매뉴얼 검색부터 분석 리포트 생성까지 가능하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초부터 사내용 생성형 AI 모델 개발에 들어가 시범 서비스를 통해 효과성을 검증한 뒤 공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개발한 생성형 AI 서비스는 연구개발(R&D)과 IT, 품질, 영업, 생산 등 다양한 업무에 적용된다. 예를 들어 특정 제품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가 필요할 때 이 서비스를 통해 질문하면 일정 계획과 진척도 등 개발 현황은 물론 진행 단계별 산출물, 담당자 등 종합적인 정보를 한 번에 얻을 수 있다.

또 원자재 가격이나 최근 경제 동향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수치 데이터 분석은 물론 분석 결과에 대한 리포트까지 제공해준다. 품질 지식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면 그동안 축적된 품질 개선 이력을 요약해 신속하게 개선 대책을 제시해준다.

현재는 부서별 필요성을 감안해 연구개발, IT, 영업 등 7개 업무 분야에 적용 중이지만 올해 안에 법무와 경영지원 등 다른 부문에도 서비스 적용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사내용 생성형 AI 서비스 오픈으로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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