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K-소비재 판촉전’

2025-10-23 13:00:01 게재

코트라, 중소기업 판로개척

코트라는 17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2025 한국 소비재 종합 판촉전’을 개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6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에는 총 130개 기업이 참가해 720여종의 K-소비재를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행사 기간 메이크업쇼, 시식 행사 등과 라이브커머스를 연계한 온라인 마케팅도 진행한다.

코트라는 이번 행사에서 해외 진출 경험이 부족하던 중소 소비재 기업의 첫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해 의미를 더했다. 총 54개 국내 내수기업이 현지 벤더사를 통해 제품을 시험적으로 판매·홍보하며, 소비자 반응과 시장성을 직접 점검한다. 행사 종료 후에도 우수 반응을 얻은 제품을 후속 지원해 현지 유통망 입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본경 코트라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은 “베트남에서 K컬쳐 인기는 K소비재 진출의 발판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많은 지자체 및 기업과 협력해 K-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K-소비재 기업이 안정적으로 현지 시장에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우리나라의 대베트남 수출은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 이 가운데 화장품과 가공식품 수출은 각각 19.6%, 14.1% 증가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색조화장품 수출이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49.5% 증가하며 품목 다변화를 이끌었고, 라면류는 2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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