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속성장 ‘담북장’을 아시나요

2025-10-26 20:47:21 게재

장류협동조합 ‘담북장 요리교실’

상생컨소시엄기획사업

한국장류협동조합(이사장 김진은)은 새롭게 개발된 담북장찌개용과 담북장쌈장용 2가지 제품을 이용한 ‘신 담북장 활용 요리교실’을 22일 샘표식품 우리맛공간에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장류협동조합
22일 샘표식품 우리맛공간에서 열린 ‘신 담북장 활용 요리교실’에 참석한 관계자들. 가운데 흰옷 요리사가 황철주 조리명장이다. 사진 한국장류협동조합 제공

이 제품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이달곤) 지원을 통한 상생컨소시엄기획사업의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인 ‘전통 담북장 신제품 개발’로 만들어졌다.

이번 요리교실은 사업 수행기업인 죽향콩영농조합법인(대표 임홍근), 샘표식품(대표 박진선) 주관 및 (사)글로벌K-푸드협회(대표 윤인자)와 한국장류협동조합 주최로 개최됐다. 동경의 왕철주 이사(2024 대한민국조리명장)가 강사로 참여해 행사를 진행했다.

담북장 요리교실은 이번에 개발한 전통 담북장에 대한 이해와 이를 이용한 배추담북장국(담북장찌개용), 애호박담북장볶음(담북장쌈장용), 담북장 소보로(담북장쌈장용) 등 3가지 메뉴의 조리 시연 후 참석자들이 시식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어서 참석자들이 직접 담북장 샐러드와 담북장 카나페를 만들어보는 조리 실습 과정도 이어졌다.

11월 말 종료 예정인 이번 지원사업은 소상공인과 대기업이 상생해 상호발전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전통 담북장 신제품 개발 및 신시장 창출’을 주제로 5개월 동안 (사)글로벌K-푸드협회 김수희 박사(전 경민대 교수)가 연구개발을 수행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 속성장인 담북장을 발굴해 대량 생산하고, 이용하기 편리한 담북장 소스제품으로 개발해 담북장의 맛을 시대에 맞도록 계승하는 의미를 가진다. 또 자체 연구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신제품 개발을 통한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도 기대한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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