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비치 ‘블랙 쿠션’ 한달만에 매출 1위

2025-10-27 13:00:07 게재

올리브영에서 매출 13배

섬세한 피부 표현 인기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VIDIVICI)가 새로 내놓은 ‘블랙 퍼펙션 커버 핏 쿠션'(사진)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비디비치는 27일 “지난달 출시한 블랙 쿠션이 단 한 달 만에 브랜드 내 매출 1위에 올랐다”며 “새로운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특히 주력 판매처인 올리브영에서 지난달 매출은 입점 첫달(2024년 11월)보다 13배 이상 뛰며 자체 최대 월매출 기록도 갈아치웠다. 판매 개시 한달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팔려나가며 품절 사태를 빚었고, 현재 1차 추가 물량이 재입고됐다.

이번 흥행 비결은 고객 눈높이에 맞춘 세심한 기획에 있다. 비디비치는 20~30대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쿠션 제형과 발림성, 기존 제품 불만요인을 조사해 제품개발에 반영했다. 그 결과 건조하지 않으면서도 피부 결점을 섬세하게 가려주는 세미 매트 제형을 완성했다. 미백·주름개선·자외선 차단 3중 기능성을 담은 것도 주효했다. 비디비치는 블랙 쿠션을 기존 인기제품인 클렌징폼, 스킨 일루미네이션에 이은 새로운 대표 상품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또한 ‘누드 퍼펙션 쿠션’ ‘모찌 프라이머’ 등 잇단 흥행을 발판 삼아 비비크림·파운데이션 등 베이스 라인업 확장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비디비치 관계자는 “빠르게 변하는 유행과 고객의 취향을 세밀히 살핀 전략이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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