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간호학회, 2025년도 추계 학술대회 성황
한국노인과학학술단체연합회는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에서 2025년도 학술대회를 열고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국노인간호학회 △한국노화학회 △대한노인병학회 △대한노인정신의학회 △한국노년학회 △한국장기요양학회 등 6개 학회가 함께 참여했다.
28일 한국노인간호학회에 따르면 올해 학술대회의 주제는 ‘노인의 존엄과 자율성: 어떻게 인간답게 나이들 것인가’였다. 노년기의 삶과 죽음, 그리고 돌봄의 본질을 다학문적으로 탐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오전 연합 세션은 장선주 학술이사(서울대학교 간호대학)의 사회로 진행됐다. 조은희 회장(연세대학교 간호대학) 등 각 회원학회 대표들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어 김기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나이듦과 인간다움’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정덕유 부회장(이화여자대학교 간호대학)을 비롯한 각 학회 대표들이 참여한 패널토의가 이어졌다.
오후에는 학회별 주제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한국노인간호학회는 ‘어떻게 인간답게 죽을 것인가 - 임종 돌봄의 간호학적 함의’를 주제로, 임종 간호의 가치와 현황, 돌봄의 윤리적 방향을 논의했다.
김혜진 교수(중앙대 적십자간호대학)는 임종 돌봄의 의미와 가치를, 이정석 건강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요양시설의 임종 돌봄 현황과 과제를 발표했다. 김홍주 돌봄의원 간호사는 재택의료기관 간호사의 임종 돌봄 경험을, 장수정 교육이사(국립강릉원주대 간호대)는 노인요양시설 간호종사자와 가족이 경험하는 생애말기 돌봄의 실제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간호”의 의미를 되새기며 임종 돌봄의 간호학적 실천과 교육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