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제작한 영화 국제영화제 초청
2025-10-28 13:05:00 게재
중랑구 미디어센터 교육 효과
서울 중랑구 주민들이 제작한 인공지능 영화가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돼 눈길을 끈다. 중랑구는 중랑양원미디어센터에서 진행한 미디어 교육 과정에서 제작한 영화가 창작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중랑양원미디어센터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영화 제작 워크숍’을 진행했다.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연출한 단편 인공지능 영화 9편이 그렇게 제작됐다. 연출 기초부터 생성형 인공지능 도구 활용까지 실습 중심으로 진행한 교육에서 참가자들은 최신 기술을 활용해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했다.
이 가운데 석중휘 감독의 ‘내일로 가는 문’과 이혜미 감독의 ‘런 해미 런(Run Hammy Run)’이 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내일로…’는 제20회 스페인 ‘마르베야 국제영화제’ 인공지능 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동시에 제5회 금천패션영화제 등 총 6개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런…’은 제3회 죽서단편 인공지능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주민의 창의성과 실험적 내용물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중랑양원미디어센터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등 신기술 기반 문화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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