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노스쿨(No老 School)’을 아십니까

2025-10-29 21:22:48 게재

중장년층 사회적 재참여 프로그램

다음달 8기 교육생 20명 모집

중장년층의 사회적 재참여를 지원하는 ‘노노스쿨(No老 School)’ 프로그램이 화제다.

행복에프앤씨재단은 11월 24일부터 12월 12일까지 노노스쿨 프로그램 8기 교육생 20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신청하려면 노노스쿨 홈페이지(www.nonoschool.org)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서류 접수 뒤 예비교육과 인터뷰를 거쳐 최종 합격되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은퇴 이후 사회와 연결이 약화된 중장년층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현재 7기 교육생이 수료중이며 누적 12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노노스쿨
노노스쿨 프로그램 교육생들이 종로 원각사 급식봉사 뒤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 행복에프앤씨제단 제공

졸업 후에는 졸업생 봉사단인 ‘노노프렌즈(No老 Friends)’에 소속돼 매주 1회 정기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며, 배움의 경험을 실천과 나눔으로 확장하고 있다.

노노스쿨(No老 School)은 ‘늙지 않는 학교’라는 뜻을 담고 있다. 주요 목적은 은퇴 이후 세대의 사회적 고립 및 역할 상실 문제 완화,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인력 양성 및 지역사회 기여에 있다.

교육구성은 사회공헌과 식문화/실용 두 가지의 과정으로 운영된다. 연간 모두 400시간의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은 식문화 실습 중심으로 참여자들이 학습한 내용을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해 실제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매년 20명의 교육생을 선발하고, 3월 입학과 11월 졸업, 12월 노노프렌즈 봉사단에 입단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행복에프앤씨재단은 SK그룹이 설립한 식문화 전문 사회공헌 재단이다. ‘음식을 통한 행복한 삶의 가치 구현’을 모토로 다양한 사회적 가치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재단은 청년/신중년 교육, 한식 문화 확산, 친환경 식재료 유통 등 식문화를 매개로 한 폭넓은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노노스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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