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수소특화단지 추진단 공식 출범

2025-10-30 17:28:15 게재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

수도권 청정에너지 허브로

경기 평택시는 30일 ‘평택 수소특화단지 추진단(추진단)’ 출범식을 개최하고 수도권 청정수소 거점 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30일 평택 수소특화단지 추진단 출범식이 열렸다. 사진 평택시 제공
30일 평택 수소특화단지 추진단 출범식이 열렸다. 사진 평택시 제공

추진단은 평택시를 중심으로 현대자동차 삼성E&A E1 에어프로덕츠코리아㈜ 한국서부발전 한국가스기술공사 ㈜미코파워 ㈜하이리움산업 등 산·학·연·관 20여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평택시 수소특화단지 추진과 수소산업 육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평택수소특화단지 조성 방향과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참여기업의 역할과 사업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평택시는 지난 7년간 약 2500억원 규모의 국책사업을 유치해 수소생산단지 수소항만 수소모빌리티특구 수소도시 등 수소기반 시설을 선도적으로 구축해 왔다. 특히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에 청정수소 기반 구축 사업을 유치하고 수소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청정수소진흥연구원’ 설립을 지원하는 등 수소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했다.

공공부문 최대 규모(7톤/일)의 수소생산시설을 구축해 수도권에 안정적인 수소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수소 모빌리티 확산·보급에도 기여해 왔다. 특히 2024년 흑자전환을 이루며 수소경제 실현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은 수소 생산에서 활용까지 이어지는 수소 생태계 구축에 최적의 역량을 갖춘 도시로서 향후 수도권 청정에너지 공급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수소특화단지 공모 지정을 통해 기업·대학·연구기관과 함께 대한민국 수소경제 도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는 추진단을 ‘한국청정수소포럼(가칭)’으로 확대·발전시켜 평택이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확산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산업·대학·연구기관·정부기관이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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