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의료비 128조원 돌파 고령화 가속

2025-10-31 13:00:00 게재

1인당 월평균 21만원 진료 … 65세 이상 1040만명 5.5% 급증

지난해 의료보장 진료 이용 규모는 128조751억원으로 집계됐다. 의료보장은 건강보험 가입 ·의료급여 수급권이 적용된 경우를 말한다. 의료보장이용은 10만명당 인구 대비 치주질환을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월 평균 진료비는 21만3000원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시군구별 의료이용 현황을 수록한 ‘2024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를 31일 발간했다. 올해로 19년째다. 이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4년 말 의료보장 적용인구는 5300만명, 전년 대비 0.05% 증가했다. 65세 이상 노인인구 1040만명으로 전년대비 5.5% 증가했다.

2024년 말 시도별 65세 이상 의료보장 적용인구 비율은 전남26.6%, 경북 25.5%, 강원 25.0%, 전북 24.8% 부산 23.6% 순이다. 2024년 보험료 부과금액은 83조9927억원으로 전년대비 3.0% 증가했다. 직장보험료 74조2901억원(88.4%), 지역보험료 9조7026억원(11.6%)이었다.

2024년 건강보험 가입자(세대)당 시도별 평균 보험료는 직장은 서울 17만333원, 울산 16만6175원, 세종 16만5315원 순이었다. 지역은 서울 11만9819원, 세종 9만9585원, 경기 9만9054원 순이었다.

시도별 의료이용 현황을 보면 2024년 의료보장 전체 진료비는128조751억원이었다. 전국평균 진료 인원 1인당 월 평균진료비는 21만2955원이다. 시도별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전남이 26만7235원으로 가장 높았다. 세종이 17만1485원으로 가장 낮다. 시도별 1인당 월평균 입내원 일수도 전남이 2.41일로 가장 높고 세종이 1.74일로 가장 낮다.

주요 암(위암 간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질환 현황을 보면 2024년 의료보장 적용 인구10만명당 주요 암질환자는 유방암이 523명으로 가장많았다. 암종별로는 위암은 경북 386명, 간암은 전남 257명, 기관지 및 폐암은 전남 334명, 대장암은 강원이 410명, 유방암은 서울 598명, 자궁경부암은부산이 125명으로 가장 많았다.

2024년 의료보장 적용인구 10만명당 주요질환 환자는 치주질환이 4만4713명으로 가장 많다. 질환별로는 고혈압은 강원 1만9585명, 당뇨병은 전남 9875명, 치주질환은 서울 4만8462명, 관절염은 전남 1만8767명, 정신질환은 전북 1만436명, 감염병은 전남 2만3508명, 간질환은 부산 3376명으로 가장 많았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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