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연료 선박 기자재 국제표준 제안
2025-11-03 13:00:20 게재
국표원, 국제표준화 총회에서
암모니아 수소 등 친환경연료 사용 선박에 사용될 기자재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국제표준 일부가 우리나라 주도로 추진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3~6일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표준화기구 조선 분야 배관 및 기계류(ISO/TC 8/SC 3) 회의에서 국제 표준 2종을 제안한다고 3일 밝혔다. 암모니아 연료 선박용 밸브와 열교환기 시험 절차 등이다.
글로벌 조선사들은 국제해사기구(IMO)가 발표한 온실가스 저감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암모니아 수소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이 제안한 핵심 기자재 국제 표준이 제정되면 현재 상용화 초기 단계인 암모니아 연료 선박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친환경 대체 연료 선박 기술의 국제 표준화 역량을 강화해 국내 조선산업과 기자재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