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외국어서비스 5개국으로 강화
2025-11-03 13:00:34 게재
토스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에 외국어 서비스를 늘린다고 3일 밝혔다. 기존 영어 서비스만 제공해 오다가 중국어와 베트남어 태국어 러시아어를 새로 추가했다. 국내에 체류 외국인 규모에 맞춘 서비스다.
토스는 그동안 외국인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별 인증 시스템을 개선해 이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송금과 결제는 물론 병원비 환급 등 일상적 금융업무를 내국인과 동일한 수준으로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결과 올 상반기를 기준으로 토스 이용 외국인 고객수는 46만명을 넘어섰다.
외국어 확대 역시 외국인 고객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토스는 앱에 영어 서비스를 정식 도입한 이후 언어별 이용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새롭게 추가된 4개 언어는 국내 체류 외국인이 많이 사용하는 언어로, 이번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익숙한 언어로 금융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토스 관계자는 ”다국어 서비스의 기반을 꾸준히 다지고 있으며, 언어와 관계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금융생활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토스는 내년 초까지 일어, 우즈베키스탄어, 네팔어, 인도네시아어, 필리핀어, 미얀마어, 몽골어, 스리랑카어, 카자흐스탄어 등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