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 시민과 ‘교통대진단’ 나서

2025-11-04 13:00:02 게재

서울경찰청이 시민들의 의견을 제시받아 서울 시내 교통 상황에 대한 ‘대진단’에 나선다. 시민 눈높이에서 교통사고 위험 및 출퇴근길 정체 등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3일 정례간담회에서 취임 후 첫 번째 역점 사업으로 이 같은 내용의 ‘서울 교통 리디자인(재설계)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은 10일부터 연말까지 시민으로부터 위험·불편하다고 생각하는 교통환경 및 교통문화 전반에 대한 개선 의견·아이디어를 접수한다. 이를 위해 교차로·다중통행로 등 눈에 잘 띄는 곳에 QR코드가 부착된 홍보 현수막·포스터들을 설치해둘 계획이다. 시민 신고는 서울시·교육청 등 관계기관을 통해서도 접수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경찰은 신고 내용에 따라 제보자·관계기관 현장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불편·불합리한 곳 △교통혼잡이 극심한 지점 △교통사고 발생이 잦은 곳 △반칙운전 등 법규위반이 잦은 곳 등으로 분류해 개선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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