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원 ‘전통樂부천2025’ 성료

2025-11-04 11:10:28 게재

‘전통을 켜다, 부천이 빛나는 시간’ 주제

10월 31일~11월 1일, 4500여명 다녀가

부천문화원은 ‘전통樂부천2025’ 축제를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부천한옥체험마을 일대에서 약 4500여명의 방문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전통樂부천2025’ 축제 모습. 사진 부천문화원 제공
‘전통樂부천2025’ 축제 모습. 사진 부천문화원 제공

‘전통을 켜다, 부천이 빛나는 시간’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축제는 가을의 정취와 한옥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옥을 배경으로 펼쳐진 전통예술 공연과 부천 향토음식 복원 프로젝트, 전시·체험 프로그램은 시민들에게 전통의 아름다움과 부천의 미래를 함께 비추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문화원은 기존의 무대 중심 형식을 벗어나 캠핑의자와 테이블을 배치한 야외형 관람 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이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무형문화유산 제61호 ‘자리걷이’, 부천시향토무형문화유산 제5호 ‘부천석천농기고두마리’ 재연행사와 문화가족예술제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특히 ‘부천아카이브 뜰’에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영상 아카이브 체험이 큰 호응을 얻었다. ‘유물 발굴 존’에서는 아이들이 흙속 유물을 찾아보며 부천의 2000년 역사와 고대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을 찾은 조용익 부천시장은 “올해 축제는 한옥의 정취와 전통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공간으로 구성되어 인상 깊었다”며 “부천의 전통과 자연,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간 속에서 시민들이 더욱 풍요로운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순호 부천문화원장은 “올해 행사는 시민들이 한옥의 정취 속에서 부천의 역사와 전통의 가치를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자산을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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