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분기 첫 세자릿수 이익
2025-11-05 13:00:30 게재
카카오페이가 올 3분기 연결기준 거래액 47조원, 매출 2384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거뒀다고 4일 밝혔다. 특히 분기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어섰다. 간편결제를 위한 카카오페이머니 잔고는 2조원을 돌파했다.
3분기 연결 매출은 23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이중 금융서비스 매출은 94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2% 늘었다. 주식거래액이 증가했고, 보험 서비스 역시 주목할 정도로 늘었다. 이밖에 플랫폼 매출 140억원, 결제서비스 매출 1297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해외여행 증가세에 따라 해외결제는 16% 증가했다. 연결 영업비용은 2225억원으로 나타났다. 사업 확장과 매출 증대 등으로 운영비용이 늘었으나 비용 효율화를 거쳐 직전 분기보다는 다소 줄어들었다.
금융 자회사 중 카카오페이증권은 3분기 주식거래액 및 건수, 월 거래 고객, 예탁자산 등 주요 지표들이 모두 세 자릿수 증가하며 1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