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방하기 어려운 ‘해자’ 만들자”
2025-11-05 13:00:32 게재
정철동 LGD 사장
경쟁력 강화 방안 제시
정철동(사진) LG디스플레이 사장이 기술 품질 등을 바탕으로 한 경쟁력 확보방안을 제시했다.
LGD는 정 사장이 지난 31일 파주에서 타운홀 미팅 ‘CEO 온에어’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 사장은 구성원에게 지난 3분기 경영 실적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등을 공유했다.
정 사장은 3분기 4310억원의 영업 이익 달성 성과를 설명하며 “연간 흑자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특히, 품질과 안전, 원가혁신, 고객만족도 상승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정 사장이 제시한 LG디스플레이만의 해자는 ‘T·C·Q·D·R’이다. 이는 △기술리더십(T, Technology) △수익구조(C, Cost) △품질(Q, Quality) △공급안정성(D, Delivery) △고객파트너십(R, Relationship)을 의미한다. 정 사장은 “Q·D·R은 기업의 기본 소양으로 이 세가지를 토대로 T와 C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끝으로 “시장은 지금도 혁신 변화 중이기 때문에 현상 유지는 곧 퇴보”라는 말로 외부 환경을 설명하며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치열하게 남들보다 두 배 빠르게 달려가자”고 주문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