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 매출 확대 청신호
2025-11-06 13:00:01 게재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기업 파두가 최근 4개월 연속 대형 수주를 기록하며 내년 매출 확대 청신호를 켰다.
파두는 5일 대만 마크니카갤럭시와 215억원 규모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완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 435억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에 앞서 파두는 지난 8월 국내 반도체 제조사와 해외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조사로부터 각각 99억원과 47억원의 기업용 SSD 컨트롤러 공급계약 등 총 146억원 규모의 수주를 기록하면서 매출 확대 시동을 걸었다.
9월에는 해외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조사에 105억원에 달하는 기업용 SSD 컨트롤러를 공급하기로 했다.
10월부터는 주력사업인 북미 빅테크 향 SSD 컨트롤러 매출과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공략에 최적화한 화이트라벨 SSD 매출이 동시에 늘면서 고객사 다변화에 탄력을 받았다. 대만 파트너사에 69억원 규모 SSD 완제품 공급 계약과 해외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조사에 약 133억원에 달하는 기업용 SSD 컨트롤러를 공급계약을 연이어 따냈다.
파두 관계자는 “통상 낸드플래시 메모리 기업들이 30억~40억원 단위로 발주를 내는 것을 감안하면 총 수주 금액은 공시 기준 금액보다 상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