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경상수지 135억달러 흑자

2025-11-06 13:00:37 게재

상품수지 흑자 142억달러

반도체 등 수출 크게 증가

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5년 9월 국제수지(잠정) 기자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호 국제수지팀 과장, 신승철 경제통계1국장, 박성곤 국제수지팀장, 김준영 국제수지팀 과장. 연합뉴스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29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흑자 규모도 역대급이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5년 9월 국제수지’(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9월 경상수지는 134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규모도 올해 6월(142.7억달러)에 이어 역대 두번째다. 9월 기준으로는 가장 많다.

올해 9월까지 누적 경상흑자는 827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627.3억달러)에 비해 31.9% 급증했다. 한은은 올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1100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142억4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수출은 627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9월보다 9.6% 증가했고, 수입은 530억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5% 늘었다. 수출이 크게 늘어난 데는 반도체(22.1%) 승용차(14.0%) 등의 수출이 큰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서비스수지는 33억2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여행수지(-9.1억달러)와 기타사업서비스수지(-14.1억달러) 등 서비스수지는 모든 항목에서 적자였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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