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자치단체 ‘청년 시정 참여 활성화’에 머리 맞대

2025-11-08 10:55:09 게재

한성대,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와 간담회

한성대학교(총장 이창원)는 지난 3일 교재 상상관 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위원장 조덕현)와 ‘대학 및 청년의 시정참여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5월 체결된 양 기관의 업무협약(MOU)에 따른 후속 조치다. 특히 이날 간담회는 대학이 지역사회의 중요한 자원으로서 청년층이 시정발전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 권익 보호와 제도 개선을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한성대에서 이창원 총장을 비롯해 장명희 교학부총장, 김지현 글로컬산학협력본부장, 김은주 기획조정처장, 이상혁 학생진로취업처장, 권상집 학생진로취업부처장 등 주요 보직자와 총학생회 대표(이영재 회장, 오예은 부회장)가 참석했다. 또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에서는 조덕현 위원장을 비롯해 위원 및 실무 관계자 등 20여명이 함께했다.

특히 간담회 토론 세션에서는 한성대 학생 대표들이 대학 생활과 행정 과정에서 경험한 불편 사례와 개선 의견을 직접 제시하고, 위원회와 한성대가 현장 중심의 고충 해결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위원회가 추진 중인 ‘찾아가는 옴부즈만’ 사업과 대학의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청년의 행정참여를 활성화하는 협력방안이 제안됐다.

한성대
한성대는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와 ‘청년 시정참여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한성대 이창원 총장, 네 번째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 조덕현 위원장. 사진 한성대 제공

이창원 한성대 총장은 “대학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청년이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학생들이 시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공공정책의 개선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덕현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청년들의 현실적인 의견을 직접 듣고, 시정 속에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해 청년 세대가 시정의 주체로 성장하고, 시민 권익 보호의 현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기관은 이번 간담회를 게기로 대학생 대상 옴부즈만 교육, 정책 참여 프로그램, 현장상담 연계 등 구체적 협력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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