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FTA 6차 개선협상 진행
2025-11-10 13:00:00 게재
서비스·디지털무역 등 논의
한국과 영국의 자유무역협정(FTA) 6차 개선협상이 10~14일 서울에서 열린다.
10일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에 따르면 이번 협상에는 60여명의 양국 대표단이 참여하는데 한국측에선 권혜진 통상교섭실장, 영국측에선 아담 펜 기업통상부 부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를 맡았다.
양국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이후 한·EU FTA 수준으로 체결됐던 ‘한영 FTA’ 현대화를 목표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 1월 1차 협상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5차례 공식 협상과 여러차례 회의를 열어 이견을 조율해왔다.
양국은 이번 협상에서 서비스·투자 등 잔여 쟁점에 대한 의견 접근을 시도할 방침이다.
엄격한 현행 원산지 기준을 완화해 투자·교역을 확대하고, 공급망 교란 대응 등 미래 지향적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협상장을 찾아 “개선된 한영 FTA는 추가 시장 개방과 공급망 교란 대응, 디지털 통상 규범 정립 등 새로운 통상 이슈를 포괄적으로 반영한 현대적 협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속한 협상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