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40돌 민가협 헌정공연 열린다
2025-11-11 09:47:45 게재
12월 13일 한양대서
한국 민주화운동의 상징으로 꼽히는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가 오는 12월 12일 창립 40주년을 맞는다.
민가협 4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는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일궈오신 어머니들의 위대한 여정과 헌신의 역사를 기록하고 기념하고자 한다”며 40주년 기념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민가협은 1970∼80년대 민청학련 사건, 재일교포간첩단 사건, 미국 문화원 사건 등 시국사건에 연루된 관계자 가족들이 모여 1985년 12월 만든 단체다. 이들은 민주화 이후에도 양심수 석방과 고문 근절, 국가보안법 폐지,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 다양한 사회 현안에 목소리를 내왔다.
민가협은 12월 13일 오후 4시 서울 성동구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특별 헌정공연인 ‘어머니를 위한 시와 노래의 밤’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은 배우 권해효와 방송인 최광기의 사회로 진행되며 가수 정태춘·박은옥, 안치환, 이은미, 동물원, 꽃다지 등이 무대에 오른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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