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여겨볼 만한 11월 안양 소식, 알아볼까요?
눈여겨볼 만한 11월 안양 소식, 알아볼까요?
서울대 안양수목원 개방, 특강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
11월도 중순을 향해 가고 있다. 늦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드는 요즘, 안양에서 눈여겨볼 만한 소식이나 프로그램은 무엇이 있을까? 지난 5일, 서울대 안양수목원이 시민에게 전면개방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지역에서 다양한 강좌와 특강,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는 소식도 들린다.
11월, 안양에서 눈여겨볼 만한 소식이나 일정은 무엇이 있는지 정리해 보았다.
서울대 안양수목원 11월 5일 전면개방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일원 관악산 자락에 자리한 ‘서울대 안양수목원’이 지난 11월 5일 전면 개방됐다. 이곳은 지난 1967년 학술 목적으로 조성돼 대중에 개방되지 않다가 안양시와 서울대가 지난 2018년부터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수차례 협의를 거듭한 끝에, 올해 2월 전면개방하기로 협약하면서 이번 개방이 이뤄지게 됐다.
안양시와 서울대의 협약으로 시민에게 공개되는 수목원의 면적은 20만㎡로, 약 1158종의 식물과 다양한 산림 생태계가 조성돼 있다. 개방된 구역은 총 열 군데로, 소나무시험지, 진달래길, 수생식물원, 산책로, 단풍나무길, 대잔디원, 무궁화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늦가을 단풍이 절정에 이른 요즘, 다양한 빛깔로 물든 수목원을 산책하는 즐거움이 어느 때보다 크다.
서울대 안양수목원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방문할 수 있으며, 월요일과 신정, 명절 연휴에는 휴원한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현재 예약시스템이 정비 중으로 시스템 구축 전까지는 예약 없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고 한다. 다만, 수목원에서 진행되는 숲 해설, 산림치유, 목공 체험 등은 안양시 산림체험 예약시스템에서 사전 예약한 후 이용할 수 있다.
안양시와 서울대는 수목원 방문객들에게 자연 훼손 방지를 위한 주의도 당부했다.
안양시 관계자는 “인화 물질뿐 아니라 음식물, 생수 외 음료, 돗자리, 삼각대, 개인 이동장치 등의 반입이 금지되며, 반려동물은 입장할 수 없다”며 “식물 채취나 쓰레기 투기도 금지”라고 설명했다.
특강, 교육,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11월에 참여할 만한 다양한 강좌나 특강, 체험 프로그램 등도 눈에 띈다. 안양 석수도서관에서는 11월 22일(토)에 ‘창의력 향상 보드게임 개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연성대학교 게임콘텐츠학과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초등 2~6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4층 시청각실에서 진행하며, 보드게임 개발을 통해 전략적・창의적 사고를 배우게 된다.
11월 18일에는 광복 80주년 특강인 ‘윤동주, 80년의 울림’이 계획돼 있다. 이날 오전 10시부 터 두 시간 동안 진행되는 특강으로, 윤동주 시인의 삶과 시적 세계를 탐구해 볼 계획이라고. 안양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4층 시청각실에서 진행된다.
15일에는 유아와 어린이 가족 대상의 창작인형극을 공연한다.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총 2회 공연하며, 온 가족이 참여해 관람할 수 있다.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관람 신청받는다. 12일에는 ‘길 위의 인문학’ 연계 특강인 ‘함민복 작가와의 만남’이 열린다. 안양시민 50명을 대상으로 하며, 함민복 시인이 강사로 나서 그의 삶에 대한 질의응답과 작품 감상을 진행한다. 오후 2시부터 시청각실에서 진행된다.
큰샘어린이도서관에서는 개관 1주년을 기념한 강좌가 마련됐다. 11월 15일에는 ‘도서관 아이’의 저자인 채인선 작가 북토크가 있고, 12월 15일까지는 ‘북아트 하브루타’가 매주 월요일마다 총 6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초등학생이 대상이다.
평촌도서관에서는 11월 15일(토)에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보선 작가 특강이 진행된다.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 보선 작가가 ‘모두를 위한 비거니즘’을 주제로 특강을 펼친다. 강연 후에는 사인회도 진행한다고.
벌말도서관에서는 ‘다시 돌아온 필사의 나날’을 주제로 한 문장 필사 엽서 전시회가 개최된다. 주제에 맞는 참가 엽서 300점이 도서관 1층 로비에 전시되며, 11월 28일까지 만날 수 있다.
한편, 안양생태이야기관에서는 11월 주말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안양천 가족나들이를 시작으로, 곤충 흔적을 찾아보는 ‘꼬마파브르’가 오는 15일에, 열매와 씨앗을 주제로 한 ‘꼬마 생물학자 관찰교실’이 오는 16일에 진행된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