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중심이 되는 교육, 사고력을 키우는 수학이 답이다”
“학생이 중심이 되는 교육, 사고력을 키우는 수학이 답이다”
안양 지역 맞춤형 AI 학습모델로 ‘생각하는 힘’ 기르는 교육 실현
겨울방학을 앞두고 예비 고1 학생과 학부모들의 학원 탐색이 본격화되고 있다. 변화하는 교육과정 속에서 어떤 프로그램이 우리 아이에게 맞는지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다.
평촌 지역에서 오랜 기간 고등 수학 교육을 이끌어온 해병수학 김통영 원장은 “학원은 학생이 중심이 되어야 존재 의미가 있다”며 “단순히 문제 풀이를 넘어서, 학생이 스스로 사고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교육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관리보다 중요한 건 ‘스스로 성장하는 힘’
김 원장은 학부모들이 흔히 말하는 ‘관리’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했다.
“많은 분들이 ‘관리를 잘해준다’는 말을 듣고 안심하지만, 실제로는 그 의미가 모호한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정해진 시간에 학원에 오고, 과제를 검사받고, 피드백을 받는 일련의 과정이 단순 관리가 아니라 자기주도적 학습 태도를 형성하는 기반이어야 합니다.”
그는 교육을 단순한 서비스로 보지 않는다. “다른 서비스업은 고객이 원하는 대로 해주는 것이 최선일 수 있지만, 교육은 그렇지 않다”며 “학부모님도 ‘우리 아이에게 진짜 필요한 게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병수학에서는 모든 학생의 입학 상담을 원장이 직접 진행한다. 단순한 등록 절차가 아니라, 학생의 학습 습관과 태도, 목표를 세밀하게 파악해 맞춤형 방향을 제시하기 위함이다. 김 원장은 학원의 프로그램이 모든 학생에게 동일한 방식으로 통할 수 없으며, 각자의 수준과 성향에 맞게 학습 방향을 설계하는 것이 학원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맞춤형 AI 학습 시스템 “안양의 데이터를 담다”
안양평촌 수학학원 해병수학은 25년간 쌓아온 진학 데이터와 내신, 생기부, 상담 기록을 바탕으로 자체 인공지능(AI) 학습모델을 구축 중이다.
김 원장은 “학생들의 학습 패턴과 지역별 출제 경향을 분석해 안양권에 최적화된 수학 학습 데이터를 만드는 중”이라며 “단순히 문제 풀이를 보여주는 앱이 아니라, 학생이 스스로 사고하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현재 일부 수업 과정에서 시범 적용 중이며, 2026년 3월 공식 도입을 앞두고 있다.
“AI는 교사의 역할을 대체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교사와 학생의 관계 속에서 더 정밀하게 피드백하고 성장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편안함보다 성장의 경험을
김 원장은 아이를 힘들지 않게 해주려는 부모의 마음이 오히려 성장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인생은 본질적으로 쉽지 않다. 어려움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이겨내는 과정이 결국 성장이고, 교육은 그 경험을 만들어주는 일”이라며 “선생님이 책임감을 갖고 학생을 이끌고, 학생이 스스로 해야 할 일을 해 나갈 때 자연스럽게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해병수학은 공부를 ‘시키는 곳’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곳’”이라며 “진심으로 아이의 미래를 고민하고, 꾸준히 성장의 과정을 지켜보는 부모님과 함께 가는 학원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김 원장의 말처럼, 교육의 본질은 결국 사람을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는 일이다. 변화가 빠른 시대일수록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수학 교육의 가치는 더욱 커지고 있다. 다가오는 겨울방학, 자녀의 학습 방향을 점검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모색하는 시점에서, 해병수학의 교육 철학은 그 해답을 제시해 준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