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나면 수시모집 논술·면접고사 시작
가채점 결과 따라 유불리 판단해 응시 결정 … 13일 밤부터 입시기관들 설명회
13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나면 대학별 수시모집 전형 논술·면접 고사와 정시모집 전형이 시작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각 대학에 따르면 논술은 수능일 이틀 후인 15일 인문계에서는 건국대와 경희대(일부 학과)·성균관대(언어형)·숙명여대(일부) 등이, 자연계에선 건국대와 경희대(의∙약대)·고려대·단국대(의·치대)·서강대·성균관대(언어형)·숙명여대 등이 논술고사를 시행한다.
16일에는 인문계에서 경희대(일부)와 고려대·동국대·서강대·성균관대(수리형)·숙명여대(일부)가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자연계에서는 가톨릭대(의·약대)·경희대(의∙약학계 제외 학과)·동국대·성균관대(수리형) 등이 시험을 치른다.
17일부터 30일까지는 경북대·부산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 등에서 논술시험을 실시한다.
◆각 대학 홈페이지서 상세 정보 확인 = 면접도 15일부터 12월 초까지 이어진다. 15일에는 연세대 활동우수형(인문·통합)과 한국외대 학생부종합(면접형)·경북대 학생부종합전형, 16일에는 연세대 활동우수형(자연)과 이화여대 미래인재전형(면접형)·예체능서류전형(디자인학부·체육과학부) 면접이 실시된다.
21~22일에는 서울대 일반전형, 28일에는 서울대 지역균형전형과 기회균형특별전형 일부 학과의 면접이 실시된다. 29~30일에는 건국대·경희대·부산대·서강대·중앙대·한양대 등이 면접을 실시한다.
자세한 대학별 고사 일정은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채점 결과 기준으로 판단 = 대학별고사는 대부분 수능 성적이 발표 이전에 실시된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가채점 결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와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가채점 결과 예상 점수가 낮아 정시에서 원하는 대학을 지원하기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남은 수시 일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반면 수능 예상 성적이 잘 나오면 정시 지원이 유리하기 때문에 수시 지원 대학의 논술이나 면접 일정에는 참가하지 않을 수도 있다. 수시 합격자는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에 지원할 수 없다.
이 때문에 EBS와 대형 입시학원들의 대입 설명회에 수험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BS는 수능이 끝난 당일 오후 6시 30분부터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경향분석 라이브’를 통해 영역별 출제 경향, 성적대별 대응 전략을 제시하며 실시간 질의응답도 마련한다.
메가스터디교육도 같은 날 오후 7시 30분 ‘2026 수능 라이브 설명회’를 생중계로 진행한다. 가채점 활용법과 정시·수시 연계 전략, 논술 대비 유의 사항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유웨이는 14일 온라인으로, 종로학원은 14일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정시 수능 점수 분석과 정시 합격 점수 예측 입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투스는 15~16일 강남하이퍼와 청솔학원에서 설명회를 연다.
◆남은 대입 일정 확인도 필수 = 한편 수시 합격자는 다음 달 12일까지 발표된다.
정시모집 원서 접수는 다음 달 29일부터 31일까지다. 전형 기간은 내년 1월 5일~28일이다. 합격자 발표일은 내년 2월 2일까지며 등록 기간은 내년 2월 3~5일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