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사장 “K-수출스타 500 본격 추진”

2025-11-14 13:00:00 게재

수출 중추기업 5백개 육성

강경성(사진) 코트라 사장은 “수출기업 10만개 시대를 맞아 ‘K-수출스타 500’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13일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K-수출스타 500은 5년간 수출 중추기업(1000만달러 이상 수출) 500개사를 육성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수출희망 1000’ 프로젝트를 통해 내수·수출 초보기업(2026년 200개사 대상)에게 지역특화사업 연계, 맞춤형 수출전략 수립, 디지털마케팅, 해외유통망 입점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코트라에 따르면 2024년 우리나라 수출기업 10만개사 중 중소기업 수가 9만6000개사에 달했다. 나아가 올해 중소기업 수출은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연내 수출 중소기업 10만개사 돌파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강 사장은 “올해 1~9월 누계 중소기업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5.8% 증가한 871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K-소비재 수출도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화장품 수출규모가 곧 식품을 넘어설 것”이라는 분위기도 전했다.

또 강 사장은 “코트라의 새 비전은 ‘대한민국 혁신 경제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며 비전 달성을 위한 4가지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수출 1조달러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수출 다변화’에 총력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모든 역량 집중△경제안보기관 역할 강화 및 해외조직망을 통해 안전한 무역활동 지원 △첨단산업·기술 유지와 육성 등이다.

특히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코트라 AI위원회’를 신설한 이후 AI 수출비서 도입 등 AI 활용 무역투자 지원체계 개선, AI 산업 해외마케팅 등 국가 AI 생태계 글로벌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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