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고리2호기 안전 최우선”

2025-11-14 13:00:01 게재

원안위, 계속운전 허가

2026년 2월 재가동 목표

한국수력원자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리 2호기 적기 재가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13일 밝혔다.

한수원은 현재 진행 중인 설비개선을 마치고 규제기관의 정기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한 후 2026년 2월 고리 2호기를 재가동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2030년 이전 운전허가 기간이 만료되는 원전 10기를 대상으로 계속운전을 추진해왔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계속운전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미래 전력수요 증가에 대한 안정적 에너지 공급원으로서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자력안전위원위원회는 13일 제 224회 회의를 열고 고리 2호기 계속운전 허가를 표결로 의결(찬성 5, 반대 1)했다.

이에 따라 고리 2호기의 수명은 설계수명 만료일로부터 10년 늘어나 2033년 4월까지로 연장됐다.

설계수명이 다한 원전 계속운전이 허가된 것은 2008년 고리 1호기, 2015년 월성 1호기에 이은 3번째 사례로, 10년만에 나온 계속운전 허가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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