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이용객 누적 12억명 돌파

2025-11-18 13:00:04 게재

하루 25만명 이용

외국인 600만명 예상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2004년 4월 1일 첫 운행을 시작한 KTX가 운행 21년 7개월 만인 17일 누적 이용객 12억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KTX 누적 운행거리는 7억1584만km, 이용객이 이동한 거리는 총 2070억km에 달한다. 2007년 1억명 달성에 36개월이 걸렸다면 지난해 10월 19일 11억명 달성 이후 불과 13개월 만에 12억명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25만1000명으로 개통 당시인 2004년 7만2000명과 비교하면 3.5배 증가한 것이다.

KTX는 경부선과 호남선 등 2개 노선 20개 역으로 시작해 현재는 8개 노선(경부·호남·경전·전라·동해·강릉·중부내륙·중앙) 77개 역에서 운행하고 있다.

서울-부산 구간은 하루 평균 이용객 1만9000명으로 이용객이 가장 많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은 서울역으로 하루 평균 10만7000명으로 나타났다. 철도 이용객 중 KTX 이용객 비중은 2004년 18% 수준에서 지난달 기준으로 63%를 넘어섰다. KTX 정기 승차권 이용객은 올해 1만3000명으로 8배 증가했다.

외국인 이용객도 늘어 올해 6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레일은 다국어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고 지난달부터 서울역에 외국인 전용 ‘트래블센터’를 운영 중이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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